[사진 기사]
양산 통도사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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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현 / 2022 년 11 월 [통권 제115호] / / 작성일22-11-07 10:33 / 조회1,492회 / 댓글0건본문
국가등록문화재 제617호, 조선시대,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자장암 소재.
커다란 자연석을 삼면의 판석으로 하여 얇은 부조에 선각을 더하였다. 중앙 판석에는 아미타불을 배치하고 좌우 측면에 협시보살을 모셨다. 아미타불은 좌상으로 높이 454㎝, 폭이 240㎝의 대형마애불이다. 두광은 확실히 표현되었으나 신광은 공간 부족으로 인하여 양 어깨 위쪽으로만 표현되었다. 수인(手印)은 아미타구품인 가운데서도 상품하생인(上品下生印)을 하고 있다.
오른쪽 협시보살은 높이 186.4㎝의 입상으로 어깨 너비는 51㎝이다. 화려한 보관을 썼으며 두광과 신광이 표현되었다. 왼쪽 협시보살도 높이 195.5의 입상으로 어깨 너비는 48㎝이다. 두광이 새겨져 있으나 신광은 따로 표현하지 않았다. 제작 연대를 알려주는 명문이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2022년 10월 4일, 현봉 박우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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