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마당]
동국대학교 불교학술기금 전달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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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2025 년 9 월 [통권 제149호] / / 작성일25-09-04 13:56 / 조회458회 / 댓글0건본문
일명스님 49재 봉행
성철스님 문도 스님들은 지난 7월 21일 오후 2시 하남 정심사에서 문도 일명스님의 49재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49재는 고인에 대한 약력 소개, 분향 및 헌화, 추모 입정, 전경, 추도사, 추념사, 음성공양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일명스님은 만수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송광사 강원과 직지사 강원을 졸업하고, 봉암사, 해인사, 송광사, 직지사, 불국사 등 제방 선원에서 수행 정진하였습니다. 이후 서울 상계동에 광명선원을 개원하여 전법 활동을 펼치다가 지난 6월 3일 세수 69세, 법랍 32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이날 49재에는 은사 만수스님을 비롯해 원택스님, 원타스님, 원영스님, 원소스님 등 여러 문중 원로 스님들과 일선스님, 일감스님, 일봉스님, 일진스님, 일대스님 등 30여 명의 문도 스님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백련불교문화재단, 동국대에 불교학술기금 전달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에 발전 기금 15,000,000원을 전달했습니다. 지난 8월 6일 동국대학교 본관 4층 총장 접견실에서 가진 전달식에는 원택스님을 대신해 백련불교문화재단 사무국장 일엄스님이 참석해 윤재웅 동국대 총장에게 기금을 전달하며 불교학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에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엄스님은 “불교학술원이 3년에 걸쳐 성철스님께서 소장하시던 백련암 장경각의 고문헌을 정리하여 『성철스님의 책』을 출간해 준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하며 “불교학술원 덕분에 백련암의 고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단은 백련암 소장 고문헌에 대한 조사와 촬영을 통해 『성철스님의 책』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불교학술원 박인석 교수, 선암스님, 이경철 대외협력처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백련불교문화재단에서는 성철스님 생시 때부터 지속적으로 종립학교에 발전 기금을 기부해 왔습니다.
부산 고심정사,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 참가
고심정사 불교대학에서는 지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 참가해 고심정사와 불교대학을 소개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경남 지역 사찰과 불교 관련 업체 300여 곳이 참여해 선명상·사찰음식 체험존·굿즈 상품 전시·부산 지역 큰스님들의 법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연인원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사진 3.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 참가한 고심정사 불교대학 자원봉사자와 교무처장 김명우 교수(오른쪽 끝).
고심정사 부스에는 장경각에서 발행한 성철 큰스님의 『백일법문』을 비롯한 법문집과 불서를 전시·판매하였고, 고심정사 불교대학 소속 보살님들이 뜨개질한 동자승과 연꽃등과 같은 굿즈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밖에도 일봉스님께서 보시한 〈예불대참회문〉과 월간 『고경』, 성철 큰스님의 법문 구절 “자기를 바로 봅시다”가 새겨진 부채와 팜플릿, 불교대학 홍보 브로셔 등을 배포하며 고심정사와 불교대학을 알렸습니다.
하남 정심사 해외 어학연수 템플스테이 개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하남 정심사(주지 일념스님)에서는 정심사 소속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정심사 주지 일념스님의 인솔 아래 미국 뉴저지 보리사(주지 원영스님)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정심사 소속 어린이와 청소년 6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4. 뉴저지 보리사에서 법회에 참석한 연수단.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어학연수 템플스테이는 단순한 어학학습 차원을 넘어 해외 교류와 현장 체험을 통해 살아 있는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습니다. 연수단은 뉴저지 보리사에서 한 달 동안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며 법회 참석, 보리사 청소년들과 교류, 보스턴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관광명소 탐방, 뉴저지 주변의 자연자원 탐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현장체험 중심의 살아 있는 교육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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