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성철 스님]
수행의 발자취 - 대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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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2014 년 5 월 [통권 제13호] / / 작성일20-08-04 10:59 / 조회9,934회 / 댓글0건본문

사불산 대승사는 조계종 제8교구인 직지사 말사로 김용사와 더불어 문경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을 거친 뒤 성철 스님은 이곳 대승사의 쌍련선원(지금의 대승선원)에서 2년간(1944~1946년) 장좌불와로 용맹정진하며 수행에 매진하는 한편 청담, 자운 스님 등 10여 명의 선승과 더불어 종단개혁을 설계하고 불교정화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봉암사 결사와 해인총림 설치 등 수행과 후학양성의 원대한 계획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곳 대승사에서 성철 스님은 청담 스님의 딸인 묘엄 스님에게 비구니로는 유일하게 법명을 주고 계를 설하였다.
한국 비구니계의 거목이자 선지식으로 후학을 제접한 묘엄 스님과의 인연이 깊은 대승사는 안거 철 외에도 견성을 향한 수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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