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사]
성철 대종사 열반 28주기 추모 사리탑 3천배
페이지 정보
박우현 / 2021 년 12 월 [통권 제104호] / / 작성일21-12-03 14:23 / 조회3,241회 / 댓글0건본문
지난 10월 23일 성철대종사사리탑이 있는 운양대에는 큰 스님 열반 28주기를 추모하며 사리탑에서 3천배를 하기 위해 300여 명의 대중이 모였다. 입재에 앞서 벽해당 원택스님은 10월 21일 동화사에서 거행된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 품서식에서 대종사 품계를 받았음을 알리는 3배를 올리고, 3천배를 위해 모인 신도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아울러 모두 다 무사히 3천배를 원만히 성취하도록 축원을 해 주셨다. 지심귀명례 선창에 맞춰 부처님 명호가 운양대를 넘어 가야산 가득 울려 퍼지고, 아비라 카페, 수미산 카페 등 백련암 기도 모임 회원들은 3천배를 하는 분들이 기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주변을 정리하며 시중을 들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3천배는 뉘엿 뉘엿 해가 기울 때쯤 끝났고, 초등학교 2학년 학생도 3천배를 완주하고 가족 모두 발그레 상기된 얼굴로 사리탑전을 내려왔다. 유난히 하늘이 맑고 햇살 또한 포근한 하루였다.
저작권자(©) 월간 고경.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뉴스
-
인간은 울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천년 고도 교토에는 수많은 정원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료안지龍安寺나 다이토쿠지大德寺처럼 사찰의 방장 정원이거나, 가쓰라리큐桂離宮, 슈가쿠인리큐修學院離宮처럼 황실 정원입니다. 정원에 가더라도 거기 있…
서종택 /
-
팔순八旬에 다시 보이는 성철 큰스님 유필
아마도 우리 세대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고, ‘사람이 일흔 살까지 산다는 것은 예로부터 드문 일’이라는 말을 젊은 날부터 귀가 따갑게 들으며 살아왔고, 소납도 70살까지 살면 다행이다 하…
원택스님 /
-
말법시대 불명참회와 53불신앙
지난 호에서 살펴본 윈강 11굴 태화 7년(483) 명문과 석경산 뇌음동의 참회의식은 당시 수행자가 말법시대를 대비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북위 효문제(재위 471∼499) 때 조성된 윈강 11굴…
고혜련 /
-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연꽃은 불교를 선명하게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진흙탕 안에서도 고아한 모습으로 그 자태를 은근히 드러내지만 그것을 자랑으로 삼지 아니한다. 연은 잎에서부터 뿌리며 씨앗까지 인간 삶에 어느 하나 …
김세리 /
-
불교에서 유래한 고려시대 대표과자 유밀과
찬란하게 아름다웠던 벚꽃의 향연은 막을 내리고 연둣빛이 선연히 짙어가는 5월입니다. 마치 차례로 줄을 서서 4월이 밀어 올린 기운을 받아 5월은 더욱 찬란하게 되는 느낌입니다. 장미꽃의 붉은 향기는…
박성희 /
※ 로그인 하시면 추천과 댓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