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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신항리 석조여래삼존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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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현 / 2022 년 5 월 [통권 제109호] / / 작성일22-05-04 09:57 / 조회6,192회 / 댓글0건본문

보물 제 984호, 통일신라, 충북 영동군 용산면 서신항길 135-8 소재.
충북 영동군 소재 옛 석은사지에 세워진 통일신라시대의 석불입상이다. 직사각형의 네모나고 평평한 돌에 새겨진 이 불상은 중앙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 입상이 배치된 삼존불三尊佛 형식을 이루고 있다. 본존불은 민머리 위에 작은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고, 둥근 얼굴에는 미소를 띠고 있다. 양어깨를 감싸고 입은 두꺼운 옷은 가슴에서 U자형을 이루고 있다. 좌우의 보살상은 각각 손으로 물건을 잡거나 합장한 자세를 하고 있다. 반듯하면서도 단아한 어깨와 중후한 체구 등 신체 각 부분에서 옛 형식이 나타나는 이 삼존불상은 태안 마애삼존불상 등과 함께 7세기 석불상을 계승한 것으로 보이며, 7세기 후반 내지 8세기 초의 작품으로 추정된다.(2022년 2월 26일 현봉 박우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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