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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탄생지 네팔에서 펼친 의료봉사와 후원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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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2023 년 7 월 [통권 제123호]  /     /  작성일23-07-04 09:13  /   조회1,127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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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6월 2일(금)부터 6일(토)까지 4일 동안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스님)’과 ‘108 자비손 봉사회(공동대표 권현옥, 김재상)’는 네팔 룸비니 국제불교협회(IBS) 국제무료병원 여성진료소를 비롯하여 마야데비고아원 등에서 의료봉사 및 후원활동을 펼쳤다. 

 

사진 1. 많은 의약품과 지원물품을 가지고 출국절차를 거쳐야 하는 의료봉사단을 위해 성철스님문도 원인스님은 네팔 룸비니로 가는 별도의 일정을 변경하여 동행하면서 큰 도움을 주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다시 재개된 이번 의료봉사 및 후원활동에는 108 자비손 봉사회 권현옥 대표(의사), 이을순/신영임(마야데비코리아맘 이사), 홍정숙/황미영(룸비니 진료소 이사), 이상근(고성동물병원장, 사진작가)와 일엄스님(백련불교문화재단 사무국장)이 동참했다. 

 

사진 2. 접수된 환자의 혈압을 측정하고 필요에 따라 혈당을 측정하여 진료의 기초데이터를 기록하고 있는 봉사단원들. 
사진 3. 환자를 진료하는 108자비손 봉사회 권현옥대표와 이를 지켜보는 마이트리 마하스타비르 종정 스님.  

6월 3일~4일 룸비니 네팔 국제불교협회(International Buddhist Society, IBS) 국제무료병원 내 108자비손 여성진료소에서 펼쳐진 의료봉사활동에는 500여 명의 현지 주민들이 진료소에 몰려들어 열악한 의료환경, 특히 여성의료 상황의 공백을 짐작할 수 있게 하였다. 

 

사진 4. 네팔 국제불교협회(IBS) 회장이며 전 네팔 비구연맹 회장 마이트리 마하스타비르(Maitri Mahasthavir) 종정 스님의 안부를 묻고 선물을 증정하였다.  
사진 5. 마야데비사원에서 아침예불을 올리고 있는 의료봉사단원들.

 

네팔 국제불교협회(IBS)는 1993년 룸비니의 마이트리 마하스타비르(Maitri Mahasthavir) 종정 스님에 의해 비영리 단체로 설립되었다. 룸비니 주변 지역 사회에 무료로 건강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가 자급자족하고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 및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6. 6월 4일에는 람그람 인근 마야데비고아원을 방문하여 무료진료와 의약품, 후원금품을 전달하였다.
 

지난 2020년 백련불교문화재단과 네팔 룸비니 IBS(International Buddhist Society)는 네팔 의료봉사 10주년을 맞이한 108 자비손 의료봉사회와 함께 3년 내에 네팔 룸비니 국제무료병원에 비영리 마야데비여성진료소를 건립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후 후원금을 모금하며 관련 업무를 추진해 오다가 금년 3월부터 IBS무료병원 운영지원 및 진료의사 초빙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진료가 되도록 했다. 이번 의료봉사 및 지원활동도 이와 같은 성과를 확인하고 현지 상황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점검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사진 7. 람그람에 도착하여 의료봉사 준비를 마친 후 예불을 올리는 봉사단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네팔 룸비니에서 동쪽으로 1시간 정도 차를 달리면 람그람(Lamgram) 지역이 나오는데, 이곳에 람그람 사리탑이 있다. 이 탑은 마야부인의 친정인 꼴리아(Koliya)족이 배분받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탑으로 근본 팔탑 중의 하나이다. 여러 기록에 의하면 아쇼카 대왕이 사리탑을 헐어 사리를 꺼내 전 세계에 수많은 사리탑을 다시 세웠다고 한다. 현지인들에 따르면 용왕이 아쇼카 대왕에게 나타나 “이곳은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석가족 여인들이 기도를 올리는 곳이니 손을 댈 수 없다.”고 간청해 탑을 그대로 뒀다고 한다. 또 도굴꾼이 탑에 손을 대면 천둥이 쳐서 즉사하는 일이 생겨 손을 댈 수 없었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사진 8. 석가모니 부처님의 최초 근본팔탑 중 아직도 사리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람그람 사리탑.

 

1993년 설립된 IBS국제무료병원은 마이트리 마하스타비르 종정 스님을 중심으로 후원회를 결성하고 기존병동에 혈액투석실, 혈액검사 및 방사선실을 마련하는 등 가난한 지역의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필사적으로 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를 거치면서 후원이 급격히 줄어들며 병원운영이 어려워져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 9. 의료봉사단과 작별하며 백련불교문화재단과 108자비손 봉사회의 도움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전 네팔 국제불교협회 및 비구연맹회장인 마이트리 마하스타비르 종정 스님.

 

고타마 싯다르타 부처님을 낳고 기른 성스러운 땅 룸비니, 자애로운 불모 마야데비와 마하파자파티를 낳은 꼴리족의 나라 람그람! 그곳에 백련불교문화재단과 108자비손 봉사회가 뿌린 자비와 희망의 씨앗이 자라고 있는 것을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보았다. 불은을 입은 한국의 불자들도 이곳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수희동참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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