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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승, 성철]
영원한 자유의 길을 가르쳐주신 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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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주  /  2015 년 3 월 [통권 제23호]  /     /  작성일20-05-22 08:32  /   조회5,657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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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모임 ‘영원한 자유’ 정경희(대영암 ․ 大英岩) 보살님 

 


 

 

‘백련암’은 성철 스님의 또 다른 이름이자 ‘삼천배’, ‘아비라 기도’, ‘능엄주’의 이음동의어(異音同義語)다.

 

‘백련암’의 존재를 알고 백련암을 오가면서 많은 것들에 놀랐지만 그 중 가장 주목하게 된 것은 신도들의 ‘콘크리트 불심(佛心)’이다. 많지는 않지만 전국에 있는 여느 문도사찰을 가 봐도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

 

성철 스님이 백련암에 주석할 때야 말할 것도 없었겠지만 열반 20주기가 훌쩍 지난 지금에도 불자들의 불심은 요지부동이다. 생전 “자기 기도는 자기가 하라.”는 성철 스님의 말씀 때문인지 불자들은 전보다 수행과 기도를 더 열심히 한다.

 

그래서인지 백련암 불자들의 얼굴은 유난히 맑고 투명하다. 갓 목욕을 마치고 나온 사람의 뽀얀 얼굴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다른 사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표정들이다. “수행 열심히 하면 얼굴은 물론이고 인생이 바뀐다.”는 한 신도님의 말씀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백련암에서 만난 정경희(대영암 ․ 大英岩) 보살님 역시 돈독한 신심(信心)과 이에 기반을 둔 수행력, 그리고 아름다운 얼굴까지 ‘백련암 신도 3요소’를 두루 갖춘 불자였다.

 

‘불암(佛癌)’이라는 불치병

 

보살님은 매월 정기적으로 삼천배를 하며 같이 수행하고 있는 ‘영원한 자유’ 도반들과 이른 아침 부산을 출발해 백련암에 도착했다. 30여명의 대중들은 오전 10시가 되자 고심원 1층 장경각에서 삼천배를 시작했다. 점심을 먹고 중간에 조금의 휴식을 가진 뒤 오후 5시 30분경에 절을 마무리 한다. 정진 후 꿀맛 같은 저녁공양을 하고 다시 부산, 울산으로 돌아갔다.


“보시듯이 여기 도반들은 불교에 입문한지 꽤 오래된, 신심(信心)이 돈독하고 대부분 직장에 다니면서 수행을 꾸준하게 열심히 하는 분들입니다. 퇴근 후나 주말에는 부산 고심정사에서 주로 수행을 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저와 함께 삼천배를 하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우리 ‘영원한 자유’ 팀이 영원히 이어지길 바랍니다만 그것도 부처님 뜻에 달린 것 같습니다. 수행을 바르게 열심히 하는 좋은 인연들이 꾸준하게 오기를 계속 발원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제가 계속해서 도반들의 수행을 돕겠지만 언젠가는 팀을 이끄는 일을 도반 분 중에 누군가 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백련암에서 정진하는 모임이 적지 않지만 ‘영원한 자유’는 그 중에서도 ‘원조’라 할 만하다. 햇수로 벌써 20여년 가까이 정진을 해왔다. 지금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아비라’나 ‘수미산’ 모임은 ‘영원한 자유’와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이 새롭게 만든 조직이다.

 

“제가 백련암 인연을 지은 지 올해 20년이 되니 이 모임도 대략 19년 정도 되겠습니다. 처음에는 가족과 친척, 주변인들에게 삼천배를 권하다 모임이 만들어졌고 거기서 좀 더 규모가 커져 지금의 ‘영원한 자유’가 되었습니다.

 


영원한 자유 팀 대중들이 백련암에서 삼천배를 하고 있는 모습 

 


처음에는 자가용 3대로 단출하게 다니기 시작해 많을 때는 70여명 정도가 함께 했으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거쳐 갔습니다. 처음에는 절을 철야로 했지만 10여 년 전부터는 토요일 낮에 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예전보다 숫자는 좀 줄어들었지만 도반 모두가 하나 되어 항상 가족들과 함께 소풍을 온 기분으로 즐겁게 절을 합니다.”

 

보살님이 백련암과 인연을 맺은 것은 동료 교사의 권유 때문이었다. 그 동료교사는 출가해 제방선원에서 정진하고 있다.

 

“제가 37세가 되던 해 특별한 인연을 만났습니다. 학교에서 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동갑 선생님과의 만남으로 함께 절을 하기 시작해 그때부터 백련암과의 인연이 되었습니다. 친구 선생님은 그 해 말쯤 제주 법성사로 출가를 하게 되었고, 그래서 법성사와의 인연도 만들어졌습니다. 절을 처음 할 때는 불교에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지만 책을 보고 108배를 하기 시작하면서 저 자신이 조금씩 변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 주변의 모든 것들이 ‘신선한 충격’으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점차 절의 횟수도 늘리고 불교 책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보살님에게 ‘충격’을 던진 책은 바로 성철 스님의 『자기를 바로 봅시다』였다. “책을 보기 전까지는 저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책을 보고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큰스님의 가르침에 깊이 공감하고 수행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어요.”

 


대영암 보살님의 삼천배 15년 기도가 끝난 2014년 10월 19일 제주도 법성사에서의 기념촬영 

 


보살님은 또 청담 스님의 『금강경 대강좌』를 보며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 절을 시작한 보살님은 108배부터 시작해 300배, 1000배, 삼천배로 횟수를 늘렸다. 1999년 10월부터는 매일 일과로 삼천배를 했고 지난 2014년 10월 19일 ‘일과 삼천배 15년 기도’를 회향했다. 물론 그 사이 방학 중에는 오천배, 칠천배, 1만배 기도도 수없이 했다.

 

이와 함께 능엄주 독송도 같이했다.
“15년간 삼천배를 하면서 능엄주 108독 21일 기도도 여러 차례 했습니다. 절을 하면 능엄주는 당연히 해야 합니다. 능엄주도 열심히 하면 절의 좋은 점과 다 통합니다. 저는 별도로 능엄주를 할 시간이 없어 출퇴근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합니다. 샤워 시간에도 하며 집안일 할 때도 합니다. 능엄주를 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의 힘이 생겨 쉽사리 주변 일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절이 육체적으로 힘들다 보니 의지가 꺾이기 쉬우나 능엄주를 함께 하면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절 수행의 장애를 막을 수 있어요. 저는 능엄주 기도를 함께 한 힘으로 15년 기도를 무사히 회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교사 생활을 하면서 보살님은 1월과 8월 방학에는 제주 법성사에서 정진을 했다. 법성사에서의 기도역시 가족과 친지, 주변인들과 함께 시작해 나중에는 학교 제자들과 학부모들까지 같이 했다. 짧게는 7일, 길게는 21일간 법성사에서 삼천배 정진을 하는 아이들이 부지기수다.

 


법성사에서 삼천배 정진을 지도하는 대영암 보살님 

 

“방학 중의 법성사 기도는 한 학기를 수행하면서 잘 살기위한 기도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직장을 다니면서 삼천배를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겼고 절을 많이 할수록 환희심도 더 생겼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시킨 것이었으면 못했을 것이지만 제 스스로 좋아서 발심한 것이라서 해낸 것 같습니다.
주변 선생님들이 저한테 얘기합니다. ‘불암(佛癌)’이라는 불치병에 걸렸다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다들 부러워합니다. 저는 세세생생 부처님과 성철 큰스님 가르침에 따라 정진할 것입니다. 하하."

 

“내가 바뀌어야 남을 변화시킬 수 있어”

 

보살님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수행의 힘을 절실하게 느꼈다. 어려운 일을 헤쳐 나갈 힘이 수행에서 얻어졌다. 절을 통해서 직접 경험한 성과에 대해 보살님은 설명했다.


“첫째, 몸이 건강해집니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자기 몸 관리할 시간을 따로 낼 수 없는 현실입니다. 반 평의 작은 공간만 있고 마음만 먹는다면 절을 통해 얼마든지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운동한다고 어딜 다니지 않아도 되며 온 몸을 움직이게 되고 고개까지 숙이니 이처럼 좋은 운동은 없다고 봅니다.

 

둘째,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몸은 비록 동적으로 움직이나 절은 자신의 마음을 볼 수 있는 고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절할 때는 힘들어도 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하고 평화로워집니다. 그리고 정신이 맑아져 항상 깨어있어 집중력이 뛰어납니다. 이 점이 여느 운동과의 큰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절을 많이 할수록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많게 마련이며 자신의 마음을 아주 자세히 알게 됩니다. 그래서 참회도 하게 되고 감사한 마음도 생기고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주위의 삿된 일들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 마음이 여유로워지며 집착과 욕망에서 점차 벗어나고 지혜롭게 살게 됩니다.

 


고심정사에서 원택 스님과 차담을 나누고 있는 대영암 보살님 

 

셋째, 절 수행을 하면 에너지가 생깁니다. 여느 다른 수행도 그럴 것입니다. 수행해서 생긴 에너지는 본인은 물론 주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저의 수행 에너지가 가족이나 친척 등 주변인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절 수행의 에너지로 지금까지 백련암 기도와 법성사 기도를 이끌었다고 보면 됩니다.

 

넷째, 제 자신이 변하니 저의 운명도 변한 것 같습니다. 제 마음이 원만하게 바뀌니 생활 태도가 바뀌었고 그러니 자연히 저에게 닥치는 일들도 원만하게 돌아감을 느끼며 어려운 일들이 순조롭게 풀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절을 하면서부터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제 마음이 바뀌니 그저 모든 것이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게 다 부처님 가피라 생각합니다.”

 

보살님은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교사의 특성상 본인부터 스스로를 잘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교사들의 자질문제나 학교 안에서의 폭력 등 많은 문제들이 수행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다고 보살님은 전했다.

 

“삼천배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삼천배 자체에 모든 법문이 다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절을 하면서 참회를 하고 다짐을 합니다. 또 보다 나은 삶을 꿈꿉니다. 이보다 더 좋은 법문이 어디 있습니까?
자기 수행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전한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직업이 교사이다 보니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중 꽤 많은 인연들이 저와 함께 백련암과 법성사에 기도를 다녔으며 이제는 성인이 되어 자발적으로 100일 기도를 하러 오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하하.”

 


백련암에서 원택 스님과 자리를 같이 한 영원한 자유 팀 도반들 

 

학교뿐만 아니라 자기 수행의 필요성은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보살님 가족은 수행 하나로 똘똘 뭉쳐있다.
“제가 절에 입문하자마자 가족들도 절을 하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방학이면 법성사에서 삼천배를 했습니다. 큰 딸은 삼천배 500일 기도를 한 뒤에 사회에 나갔고 아들 역시 삼천배 300일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요. 저희 집 거사님은 삼천배 21일도 경험했고 매달 백련암 삼천배에도 동참하고 있으며 시간이 되는 대로 아비라 기도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들 일과(日課) 열심히 하면서 각자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수행하느라 잘 챙겨주지도 못했으나 반듯하게 자란 아이들과 옆에서 묵묵하게 지원해준 남편이 고마울 뿐입니다. 저의 가족은 여느 일반적인 가족들과 다른 의미의 도반입니다. 그래서 제가 수행에 더 매진할 수 있는 큰 힘으로 작용하며 가족들은 제가 남을 위해 수행에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큰스님은 나의 우상

 

사실 보살님은 성철 스님을 친견하지 못했다. 열반 소식을 전하는 신문을 통해 성철 스님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친견한 것 이상의 뭔가 모를 감정이 느껴졌다. 결국 인연은 백련암으로 이어졌다. 

 

“큰스님은 저의 우상이며 제가 닮고 싶은 분입니다. 큰스님의 ‘마음 안에서 진리를 찾으라’는 말씀과 진리를 위해 일체를 희생하신 그 정신이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길이 진리임을 알고 절 수행에 매진하며 살았습니다. 절과 아비라, 능엄주가 제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수행법이라 생각하며 달렸습니다.
제가 15년 기도를 무사히 회향하고 지금까지 ‘영원한 자유’를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부처님과 큰스님께서 저를 항상 지켜주신 덕분이지 저의 의지만으로 절대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성철 스님 사리탑 앞에 선 대영암 보살님    

 

보살님은 특히 성철 스님의 “부지런히 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영원한 자유를 찾으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영원한 자유가 나 밖에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는 것임을 자각하라는 것이 성철 스님의 핵심적인 가르침이라고 보살님은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보살님의 경험이 온전히 묻어나는 말씀을 옮겨 적는다.

 

“큰스님께서는 ‘자기를 바로 보라’고 하시며 ‘자기를 속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현대인들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우나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으며 행복지수도 많이 낮습니다. 수행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보면서 괴로움의 원인을 알고 마음을 비우는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수행을 하다보면 일상생활이 점차 더 행복해짐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마음의 자유가 무엇인지를 생각을 하면 수행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마음을 비우고 산다고 해도 말처럼 그렇게 쉽게 되질 않습니다. 매일 꾸준히 수행하면서 자신의 마음에 욕심과 집착이 있음을 알고 수행의 필요성을 더욱 더 느껴야 합니다. 저는 절 수행을 하면서 마음이 느슨해질 때마다 큰스님의 책을 몇 번씩 다시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큰스님의 가르침은 정신이 번쩍 들게 합니다. 큰스님께서는 부처님의 말씀을 본인이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희들이 알아듣기 쉽게 가르쳐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이 마음을 어찌 다 표현을 하겠습니까?

 

큰스님께서는 세속에서의 성공보다 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셨습니다. 제가 실제로 해보니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지금 저는 재벌이 부럽지 않으며 세상 두려울 게 없습니다.

 

일상생활도 수행입니다. 일상생활과 수행은 별개가 아닙니다. 수행을 한 마음이 일상생활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수행을 한 사람이 일반 사람들보다 바르지 않게 말과 행동을 하면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부처님을 욕되게 하고 큰스님을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항상 자신의 마음을 잘 관찰하고 점검해야 하며 하심(下心)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저 자신 역시 많은 것이 부족하기에 더욱 더 정진하려고 합니다. 저는 매일 매일을 수행의 기쁨 속에 살고 있습니다. 세속의 즐거움은 수행의 즐거움에 비하면 비교할 바가 못 됩니다.

 

제가 이 법을 만나 이렇게 수행하고 사는 것은 큰 복입니다. 영원히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부처님과 큰스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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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주
백련불교문화재단 부장. 현대불교신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월간 <불광> 기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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