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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마당]
“큰스님 법어집 보며 불교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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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주  /  2016 년 7 월 [통권 제39호]  /     /  작성일20-05-22 08:32  /   조회4,493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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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시봉이야기를 들고 자리를 함께 한 호국백마사 군 불자들 

 

월간 「고경」에서는 불자와 독자 여러분들의 법보시를 받아 성철 스님 법어집을 전국 군법당과 종립학교,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산하 학교, 교도소 등에 보내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동참에 따라 1차로 원택 스님의 『성철스님 시봉이야기』와 성철 스님 법어집 『자기를 바로 봅시다』, 『영원한 자유』 등을 전달했습니다. 앞으로도 성철 큰스님 법어집 법보시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장마를 앞둔 심술일까? 초여름 무더워는 만만치 않았다. 지난 6월 19일, 다들 산과 바다를 향해 동쪽과 남쪽으로 향했지만 북쪽으로 달렸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풍동의 호국백마사(護國白馬寺). 제9보 병사단의 군법당이자 일산 시민들의 귀의처다.

 

오전 10시가 되면서 군 불자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사단본부에서 걸어온 장병들도 있고 또 9사단 산하 각 연대에서 차를 타고 온 사람도 있다. 호국백마사 큰법당인 원통전은 금세 60여명의 군 불자들로 가득 찼다. 보통 일요법회에는 100여 명의 장병이 동참하지만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호국영령 추모법회에 일부가 참여하면서 평소보다 숫자는 조금 적었다. 그래도 법당은 젊음의 활력이 넘쳤다.

 


삼귀의를 하고 있는 장병들 

 

장병들을 이끌고 추모법회에 참석한 주지 은광 스님을 대신해 9보병사단 제30보병연대 지도법사인 벽해 스님이 이날 법회를 주관했다.

 

10시 30분부터 법회가 시작됐다. 삼귀의-보현행원 노래-반야심경 봉독-발원문 합송-청법가에 이어 벽해 스님의 법문이 이어졌다.
“법문에 앞서 좋은 책을 한 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현대 불교사의 큰 어른이신 성철 대종사님을 시봉해 오신 원택 큰스님의 『성철스님 시봉이야기』라는 책입니다. 원택 큰스님께서 불자들의 정성을 모아 우리 호국백마사를 비롯한 전국의 군법당에 이 책을 법보시해 주셨습니다.

 

아난 존자와 같은 원택 큰스님께서 부처님 같은 성철 대종사님을 어떻게 모셨는지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입니다. 또 성철 대종사님께서 해인사 백련암에서 어떻게 사셨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호국백마사 전경 

 

성철 대종사님 이야기를 하나 더 해드리자면, 제가 출가해서 은사스님께 어떤 책을 보며 공부를 하면 좋을지를 여쭈어 본 적이 있습니다. 은사스님께서는 첫 번째로 성철 대종사님의 『백일법문』을 꼽으셨습니다. 『백일법문』을 다 읽고 너무 좋아 성철 대종사님의 법어집을 다 구해봤습니다. 무엇보다 대종사님께서는 불교 안에 녹아있는 과학을 강조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분들도 나중에 성철 대종사님의 법어집을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벽해 스님은 이날 ‘호국보훈의 달과 죽음’을 주제로 법문했다. 젊은 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법회인 만큼 각종 영상자료를 활용한 법문이 눈에 띄었다. 장병들 역시 다른 사찰에서 보기 힘든 ‘집중력’을 발휘하며 법회에 임했다.

 

1시간 여의 법문이 끝나고 사홍서원과 산회가를 끝으로 법회가 마무리됐다. 군 불자들은 맛있는 우동을 먹고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민수 상병은 “잠깐이지만 책을 보니 원택 스님이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 부대에 복귀해서 다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윤세민 상병은 “앞부분에 성철 스님이 돌아가신 내용이 나와 있어 흥미로웠다. 큰스님들께서 어떻게 열반하시는지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정해준 일병은 “법사스님 말씀대로 성철 스님 법어집들을 보며 불교를 공부해 보고 싶다. 『성철스님 시봉이야기』가 그 시작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벽해 스님이 성철스님 시봉이야기를 부처님께 올리고 있다 

 

호국백마사는 제9보병사단 군법당임에도 영외(營外)에 있다. 군법당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 불자들의 도량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현재의 법당은 임시 건물이다. 조만간 법당과 교육관 불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호국백마사의 군 불자들이 더 여법한 공간에서 법회를 올리고, 성철 스님 법어집을 더많이 볼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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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주
백련불교문화재단 부장. 현대불교신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월간 <불광> 기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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