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각 도서 목록
-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도 걷습니다<자연 속 한 걸음, 내면을 향한 깊은 사유의 여정> - 걷기 명상 속에서 만나는 삶의 본질 * 서종택 시인의 ‘선禪 에세이’는 늘 마주치는 일상 속에서 ‘천천히 걷기’라는 행위를 통해 육체의 건강을 도모함은 물론, 마음의 해탈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종교적 신심을 강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담박하고 깊은 선적禪的 사유로 독자에게 내면의 잔잔한 울림과 설레임을 전한다. * 평생을 교육계에서 보낸 교육자이자 원로시인인 저자는 은퇴 이후 자연 속에서 얻은 통찰을 선어록과 선시를 빌려 담박한 필체로 풀어내고 있다. *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은 저자가 지인들과 함께 걷는 동안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 속에서 느겼던 삶의 단순한 기쁨과 본래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경험하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 여기에 실린 글들은 월간 『고경』에 ‘선과 시 시와 선’이라는 제목으로 3년 6개월 동안 연재한 것들로, 매회 가장 많은 독자를 끌어모으며 꾸준한 호응을 받았던 글모음이다. * 가벼운 산행 속에 피어난 잔잔한 사유는 노년의 회향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삶의 마무리 또한 깨달음의 과정임을 조용히 일러주고 있다.서종
-
바람의 노래가 된 순례자 - 설산 너머 티베트 불교 30년 순례기자칭타칭 티베트 마니야 다정 김규현 선생의 30년 티베트 순례기 이 책은 설역고원의 영혼을 대표하는 티베트 불교에 매료되어 자칭타칭 티베트 마니아로서 국내에 티베트학의 초석을 다진 다정 김규현 선생이 30여 년의 순례기를 글과 사진에 담은 사유思惟의 보고서이다. 또한 세상을 먼저 떠난 아내가 건넨 마지막 말을 따라 네팔의 티베트 난민촌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미술을 지도한 10년 세월의 결실이자 회향이기도 하다. 여권의 비자 칸이 모자랄 정도로 역마살의 부름에 응했지만 30여 년의 세월을 되돌아보니 오직 설역 고원을 맴돌았을 뿐이다. 하여 이제는 스스로 부처님의 말씀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기원을 전하는 바람의 말이 되어 히말라야의 숨결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월간 『고경』에 〈설산 저편 티베트 불교〉를 2023년 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연재하고, 그중 28편의 글을 모아 단행본 체제에 맞게 손을 보아 펴낸 것이다.다정 김규현
-
한국 불교학의 개척자들이 책에서 소개하는 불교학자는 모두 36명(일본 학자 7명 포함)으로, 이들은 19세기 후반부터 1945년 해방 이전에 출생했고, 근대 학문으로서 한국 불교학 연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또한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학술 활동을 활발히 펼친 이들을 대상으로 했다. 모두 4부로서 제1부는 ‘전통을 딛고 근대로 향하다’, 제2부는 ‘타자의 시각, 애정과 편향’, 제3부는 ‘근대 학문의 지평에 서서’, 제4부는 ‘한국 불교학의 틀을 만들다’로 구성되어 있다.김용태
-
성철스님의 책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이 책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ABC사업단의 일원으로 2017년 8월부터 약 3년간 성철스님이 생전에 소장했던 고문헌을 조사하고 연구한 불교 서지학자 서수정 박사가 성철스님과 관련이 있는 책들을 선정하여 월간 <고경>에 1년간(2022) 연재한 글을 모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성철스님이 소장했던 백련암 장경각의 고문헌을 조사하면서 발견한 옛 책의 주인과 책에 얽힌 이야기들을 통해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이르는 근대 시기 불서 보급과 유통을 성철스님의 책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서수정